한국 음악의 창조적 결합을 이해하다: 저니 투 코리안 뮤직

2015.11.23

한국 음악의 창조적 결합을 이해하다 : 저니 투 코리안 뮤직
[축제/마켓]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물레방아가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수원과 적당한 세기의 힘이 없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물줄기가 떨어지면, 천천히 흐르다가 마침내 쏟아진다. 바퀴가 계속해서 돌아가고, 그 회전으로 풍부한 힘이 생겨난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Journey to Korean Music 2015)의 마지막 날, 한국 음악의 남다른 깊이와 현재진행성을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금요일 밤, 대표로 몇 명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그룹 세움(SE:UM)을 발견했다. 세움은 한국의 전통 리듬을 재즈와 강하게 결합한 퓨전 음악을 선보였으며, 이전 연주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전날 있었던 서울아트마켓(PAMS) 쇼케이스에서 그들의 공연을 이미 본 터였다. 그 공연을 감상할 때는 독특하게 어우러지는 소리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가 음악에 혼미해진 정신을 가다듬기 바빴지만, 다음 날 공연에서는 세움의 독특한 퓨전 음악에 공감하며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무엇 때문에 세움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을까?



전주는 온통 소나무로 뒤덮인 산등성이로 유려한 풍광을 자랑했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음악에 대한 신선한 관점이 생겨나진 않았을 것이다. 마법의 열쇠는 바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제공한 프로그램이었다. 이 사려 깊은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는 남해안 별신굿을 관람하게 되었다. 화려한 무속 제의인 남해안 별신굿을 보고 나니, 세움의 무속적 리듬이 뿌리를 두고 있는 배경을 경험한 듯했다. 쿵쿵거리는 리듬과 죽은 자를 되살리는 내용의 주문으로 이루어진 의식들이 세움의 독특한 한국형 재즈에 아주 강하게 공명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마치 아프리카 문화가 미국 재즈에 강하게 공명하듯이.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은 나에게 그룹 세움 고유의 방식을 이해하고 그 음악을 들을 기회를 선사해주었다. 24시간 전이었다면 재즈 호른과 한국 전통 리듬의 창조적 결합 가능성을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을 터. 다시 말해,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이해라는 선물을 받았다.

프로그램 참가를 통한 한국 음악 재발견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해외 인사 중 다수가 올해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나와 비슷한 선물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인도 조드푸르 페스티벌(Rajasthan International Folk Festival, Riff) 디렉터 디비야 바티아(Divya Bhatia)는 “한국음악 사운드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있었으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뉘앙스를 파악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몇 년은 걸릴만한 소득이다. ’실감’할 수 있던 경험이 참으로 값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08년부터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서울아트마켓에 참가하는 음악 전문가들이 전문분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왔다. 프로그램은 교육이 음악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한국 음악을 올바른 방법, 즉 음악가나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알리고, 한국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확히는 한국음악에 대한 의식 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담당자인 김은희 씨 역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세계 관계자들 대다수가 오직 CD를 통해서만 한국음악을 들어왔다. 그러나 한국음악은 그 배경을 이해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한 음악 쇼케이스를 넘어, 박물관 및 문화 탐방을 통해 역사와 그 배경지식을 제공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음악가(팀)들은 형식적 성향과 무관하게 마케팅 측면에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모션 또한 프로그램의 주된 목표 중 하나로, “한국 음악 그룹 대다수가 대내적으로는 음악 창작 활동에 주력하지만 스스로 홍보하는 방법은 잘 모르며, 특히 해외 활동을 염원하더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본 프로그램이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음악가들과 만나, 공연 안내책자나 홍보자료 제작을 돕고, 해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여러 달에 걸쳐 가진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 중 남해안 별신굿 공연 ©오상진

올해 프로그램은 16개국에서 찾아온 전문가들이 음악을 문화적 표현의 하나로 경험하게 해주었다. 한국 음식을 맛보고, 역사적 건축물들을 탐방하는 등의 과정은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여러 음악 공연에 관한 정보를 얻고, 이해를 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캐나다 캘거리 포크뮤직 페스티벌(Calgary Folk Music Festival) 예술감독 케리 클락(Kerry Clarke)은 “작품의 맥락을 이해하는 건 항상 유용한데, 무속 음악의 역사를 예로 들 수 있다. 머리로는 음악이 역사와 문화에 기반을 둔다고 알고 있지만,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또한 한국 식민지 역사가 음악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국립국악원에서는 역사 전문가들이, 쇼케이스에서는 현대 음악가들이 한국 음악을 소개해주었기에 우리는 한국 음악전통의 광대함과 풍요로움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처음 접하는 낯선 악기와 조성에 익숙해졌다. 예를 들자면, 가야금 연주가 그러했는데, 다양한 맥락에서 다양한 음악가들이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감성으로 들려주었기 때문에 곧바로 친숙해질 수 있었다.

멋진 음악과 문화로 가득한 한 주였지만, 특별히 눈을 사로잡는 행사가 몇 가지 있었다. 개인적으로 창덕궁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진기한 기쁨을 맛봤는데, 창덕궁은 한때 왕족이 머물렀던 장소다. 궁궐 안을 거닐고 그늘진 자갈길을 따라 비원으로 향하면서, 우리 사이로 침묵이 내려앉았다. 비원에서는 아쟁 연주자 이태백(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교수)이 뛰어난 재주로 장엄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마치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를 떠오르게 했는데, 아쟁의 음들이 휘어지며 북 장단에 맞춰 만들어진 강세가 다른 악기의 힘을 증폭시켰다. 비원에서의 음악회는 음악으로 창덕궁의 품격을 한껏 올려놓았으며, 장소와 음악적 기교, 그리고 담대함이 결합하여 하나의 황홀경을 경험케 하였다.

다음으로 전주 여행에서는 마치 액션 영화처럼 촘촘히 계획된 일정이 놀라웠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몇 정거장을 지나자, 타악그룹 연희컴퍼니 유희(U-Hee)가 깜짝 등장하였다. 그들은 기차를 장악하며 공연을 벌였고, 장난스레 우리의 참여를 끌어내기도 했다. 점심 식도락을 즐기고 있을 때는, 판소리 명창 유태평양이 나타났다. 그는 육회와 맛있는 전주비빔밥 사이로 나를 이끌며 신동이라 불리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노래했다. 나는 그가 판소리에 열중할수록, 판소리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고무됐다. 유 명창은 남아메리카 음악가들, 재즈 음악가들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서라도 독특한 판소리의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기회를 만들어 협업을 끌어내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었다. 그 위대한 하루는 전주세계소리축제로 이어졌고 이 글의 첫머리에서 언급했던 재즈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는 전통 한옥의 온돌방에서 잠을 청하며 새벽부터 해 질 녘까지 참으로 길고 멋진 하루였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타악그룹 유희(U-Hee)컴퍼니의 KTX 공연 ©오상진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길

한국 대중음악의 유명세에 비하면 전통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완곡하게 말해,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의 전통 음악 해외 홍보는 동시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 전통 음악을 국내에 홍보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부연을 덧붙이자면 “일단 해외에서 명성이 생기고 나면, 동시에 국내에서도 공연 구매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 음악 시장은 대중음악 시장에 비하면 소규모이고, 따라서 음악가 대부분이 해외 축제에 초청받기를 우선으로 기대한다. 그래야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상승하기 때문이다.”세계 각지에서 온 프로그래머들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한국 전통 음악을 본국에 소개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품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 전통 음악이 국제 관객들에게 얼마만큼 잘 전달될까? 과연 가야금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티켓을 구매할까? 캘거리 포크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 케리 클락은 “충분히 통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한국 전통 음악을 월드뮤직으로 소개할 수 있는데, 캘거리 페스티벌 성격상 이국적인 음악을 보여줄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콘서트였다면, 일단 한국 지역사회에 연락을 취하려 했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전통음악을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는 미지수로 남겨두고. 그러나 페스티벌이기에, 충분히 색다른 음악 무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이어 “노름마치처럼 피리를 가미한 타악그룹이 하는 풍물놀이 공연을 보자 감이 왔다. 공연을 연계하는 걸 선호하는데, 뉴올리언스 악대와 한국 공연을 떠올리자 곧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협업의 연결점 또한 프로그램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디비야 바티아 역시 “다양한 음악가를 경험하고 그 차이를 느꼈으므로 우리나라 관객들 역시 한국 음악가들(예를 들어, 아쟁 연주자 이태백)을 받아들이리라 확신한다. 또한, 실험적인 작업에도 망설여지지 않는다. 이미 협업에 대해 몇 가지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 음악가들과 조드푸르 페스티벌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 중 남해안 별신굿 공연 ©오상진

2010년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빌 브래건(Bill Bragin)은 귀국하자마자 뉴욕 링컨 센터에 두 밴드를 초청한 바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판소리와 재즈를 결합하는 다오름(DAORUM)으로, 한국-호주 연합 문화교류 프로젝트 그룹이다.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다큐멘터리 < 땡큐, 마스터 킴Intangible Asset No 82 >(엠마 프란츠, 2008)의 상영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두 번째는 태싯그룹(Tacit Group)으로, 브래건은 “비디오 게임을 자르고,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험적인 멀티미디어 공연을 생성하며 테리 라일리(Terry Riley)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의 곡을 재해석한다”고 소개했다. 두 그룹 모두 뉴욕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는데, 브래건은 올해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 아트센터(The New York University Abu Dhabi Art Center) 상임 디렉터로 취임하면서 태싯그룹을 아부다비로 다시 한 번 초청하였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한국 음악과 문화에 완전히 몰입하는 이상적인 경험을 했다. 이는 해외 관객 대부분이 겪어보지 못한 값진 경험이었다. 영국 바비칸 센터(Barbican Centre) 음악 프로그래머 크리스토퍼 샤프(Chris Sharp)는 더욱 전통적인 공연들을 초청하는 일을 과감히 현실화하려고 한다. 그는 “현재 내가 일하는 런던의 관객들은 한국 전통음악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따라서 맥락을 개발하고 생성하는 데에 더욱 주력하여,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연의 본질을 건드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본질을 담을 그릇과 이야기를 뜻한다.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어 곱씹으며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대다수의 프로그래머 역시 이 도전 과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2008년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음악가 중 70%가 해외 공연을 이뤄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국제 공연들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유럽 월드뮤직 축제포럼(European Forum of Worldwide Music Festivals, EFWMF)이 재정 지원하여 이루어 낸 쾌거이다. 본 재정 지원은 유럽의 축제와 아트센터, 공연 예술 조직, 네트워크에서 특별한 한국 음악 프로그램 편성이 가능토록 한다. 이에 김은희 씨는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 다수가 국제무대에 초청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메이트(Seoulmates), 인간적으로 소통하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은 한국 밴드의 초청 여부를 떠나,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확고한 이해를 확립시킨다는, 그 목적을 충분히 이루었다. 크리스토퍼 샤프 또한 “우연히 내 책상에서 한국 음악 CD를 발견한다면, 당장 들어볼 것이다. 이곳에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이미 한국 음악과 음악가들을 좋아하게 되었다”며 근본적인 인식이 변했음을 고백했다. 나 또한 어디에선가 한국 음악이 들린다면, 이전보다는 훨씬 관심을 두고 귀를 기울일 것이다. 한국 여행에서 보았던 의상, 여러 장소, 다양한 리듬과 정취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쉽사리 한국 음악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빌 브래건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한번 토대가 생기자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음악들에 지속해서 관심이 생긴다. 특히 숨[su:m]과 같은 그룹은 나중에 월드뮤직엑스포(The World Music Expo, WOMEX)에서 알게 되었는데, 전통 연주를 통해 매우 현대적인 음악을 만들어낸다.”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의 공명이 계속되는 이유는 다양한 음악가들과 프로그래머들에게 끼치는 영향력 때문이다. 한국 음악가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변화의 기회를 선사한다. 마케팅 요소를 개선하고, 세계적으로 조명받을 수 있는 무대를 갈고 닦도록 해줄 뿐 아니라 1, 2회의 해외 공연이 보장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동시에 우리와 같은 전 세계 프로그래머들에게 한국 음악과 문화에 몰입할 수 있는 희귀한 경험을 갖게 하고, 다른 참가자들이나 기획자와 친분을 쌓을 기회도 마련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서울메이트(Seoulmates)’가 되었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메이트(Seoulmates)’ ©오상진

이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악가와 세계 전문가들이 인간적으로 소통하도록 했다는 데 있다. 우리는 전주에서 남해안 별신굿을 관람하고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 정영만 씨 댁에 초대를 받았다. 따뜻하고 정 많은 그의 가족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듣다 보니 무당의 의무가 막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영만 씨에게 “무당이 되면 엄청난 책임감이 뒤따를 것 같은데, 어떻게 마음을 가라앉히시나요?”라고 묻자, 그는 “노래를 합니다”라고 대답해주었다.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교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롭고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접하고 나니, 그의 대답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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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프로필

미셸 머서_프로듀서,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미셸 머서_프로듀서,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미셸 머서(Michelle Mercer)_프로듀서, 미국공영라디오(National Public Radio, NPR)미셸 머서는 작가이자 라디오 프로듀서이다. 본업인 NPR 라디오 연출 외에도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빌리지 보이스]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십여 개국에서 현지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는 『발자국: 웨인 쇼터의 삶과 예술Footprints: The Life And Work of Wayne Shorter』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줄 건가요Will You Take Me As I Am』이 있으며, 현재 『음악이 필요해질 때Where Music Matters』를 집필 중이다.